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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 차분하고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집회에 참여하는 국민들에게 평화적인 의사 표현을 요청하며, 불법 시위와 폭력적인 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부는 헌법재판소 선고 전후로 치안 유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경찰력을 총동원해 불상사를 예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 서로에게 "결과에 승복하라"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헌재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민주당도 이에 동참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헌정 질서를 지켜야 한다"*며 공식적인 승복 선언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먼저 승복 의사를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헌재 결정에 따르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앞서 "승복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민주당 정성호 의원도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전날 "차분하게 헌재 결정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