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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 러시아 쿠르스크에 북한군 1만 1,000명이 주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북한군 규모가 지난달 말 기준 7,000여 명에서 최근 며칠 사이에 4,000명이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8월에 일부 영토를 점령하고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지역입니다. 

같은 날 미국 정부는 북한군의 주둔 규모와 위치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유사한 분석을 발표했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국무부 장관은 지난주 8,000명의 북한군이 쿠르스크로 갔다고 밝혔으나 지금 우리는 1만 명에 달하는 북한군이 쿠르스크로 갔다고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우드 주 유엔(UN) 차석대사도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과의 전투에 투입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 시점이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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