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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텍사스 학군, 십계명 전시 법안 둘러싼 연방 소송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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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텍사스 학군들이 또다시 십계명 법안을 둘러싼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텍사스의 다종교 및 비종교 가정을 포함한 15가구가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14개 학군 교실에 십계명을 강제로 전시하도록 한 주 법을 막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지난 8월 판결에 이은 것입니다. 당시 연방 판사는 법이 “기독교 교파를 공식적으로 우대한다”며 헌법 수정 1조를 위반한다고 지적했고, 11개 학군의 전시를 금지했습니다.
판사는 십계명 전시가 학생들에게 “배타적이고 영적으로 부담스러운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에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은 판결이 “잘못됐다”며 항소했습니다.
소송에 포함된 학군은 포트워스, 알링턴, 맥키니, 프리스코, 노스웨스트, 애즐, 록월, 러브조이, 맨스필드 등입니다. ACLU 변호사 헤더 위버는 “학교가 학생과 학부모의 헌법적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리스코 학군은 이미 77개 캠퍼스에 약 5천 장의 포스터를 설치했고, 맥키니와 콘로 학군 등은 기증받은 포스터를 걸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십계명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를 심어줄 것이라 주장했지만, 원고 측은 “학생들을 특정 종교로 내모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어스틴 연방지방법원에서 심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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