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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트 페어서 17세 소년 경찰 말에 의해 밟혀... "달라스 시 및 행사 상대로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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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텍사스 스테이트 페어(Texas State Fair)에서 경찰 말에 의해 부상을 입은 17세 소년의 가족이 달라스 시와 행사 주최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텍사스 스테이트 페어 기간이던 지난 8일(화), 당시 빅 텍스(Big Tex Circle)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기마 경찰의 말이 놀라 경찰관을 떨어뜨리고 도주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어 통제되지 않은 채 달리던 말이 17세의 이안 마차리아(Ian Macharia)라는 소년을 치면서 부상을 입혔는데, 가족 측은 마차리아가 말에 짓밟히며 땅에 넘어졌고, 의식을 잃고 발작 증상을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차리아 가족이 제기한 소송에선 당시 말을 타고 있던 경찰이 말에게 음료를 쏟은 것이 사고의 원인이었으며, 경찰관의 부주의한 통제가 문제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마차리아의 가족은 기마 경찰을 사람이 많은 행사장에 배치한 것은 ‘비합리적으로 위험한 결정’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소송의 피고로 달라스 시, 텍사스 스테이트 페어, 그리고 페어 파크 관리 단체가 지명됐으며, 마차리아 가족은 의료비와 정신적 피해에 대해 100만 달러 이상의 배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달라스 시 및 경찰국은 ‘소송이 진행 중인 관계로 현재는 별다른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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