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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vs 올레드, "낙태·이민 문제 둘러싸고 치열한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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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상원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민주당의 콜린 올레드 의원의 유일한 토론회가 어제 열렸습니다. 어제 토론회에서는 낙태와 이민 문제를 둘러싸고 양측이 치열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토론회 내내 크루즈 의원은 올레드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엮으려 했으며, 올레드를 주 전통과 동떨어진 인물로 묘사했습니다.
반면 올레드는 텍사스의 엄격한 낙태금지를 문제 삼으며 크루즈를 공격했습니다. 올레드는 또한 크루즈 의원이 자신의 경력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2021년 겨울 폭풍 이후 멕시코로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났던 사건을 언급해 크루즈 의원을 공격했습니다.
크루즈 의원은 올레드가 트랜스젠더 권리와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지지하는 것에 대해 비난하며, 초기 의정활동 때보다 국경에 대한 입장이 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토론에서 올레드는 자신을 적당한 중도파로 묘사하며, 크루즈를 비판했습니다.
그는 크루즈가 '분노를 유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방송과 책을 통해 수익을 내는' 행태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크루즈 의원은 올레드의 승리가 텍사스 내 공화당의 지배력을 위협할 것이라며 견제했습니다.
텍사스는 공화당의 주요 거점으로 여겨지지만, 정치 전문가들은 텍사스의 정치 환경이 변화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012년 오바마 대통령이 텍사스에서 15% 포인트 차이로 패배한 이후, 공화당의 승리 폭은 매 선거마다 감소해왔으며, 2020년 대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과 6% 포인트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이번 상원 선거에서 양측이 수억 달러를 모금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텍사스 유권자들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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