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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란산 원유 수출을 정조준하며 강력한 제재 경고를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산 원유나 석유화학 제품의 모든 구매를 지금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 제품을 조금이라도 구매하는 국가는 즉시 2차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며 “그들은 미국과 어떤 방식으로든 사업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2차 제재란, 미국의 제재 대상과 거래하는 제3국이나 개인에게까지 제재를 확장하는 조치로, 미국과의 금융·무역 관계 자체를 끊는 강도 높은 압박 수단입니다. 이번 발언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려는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나온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에서의 지렛대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이 핵무기를 손에 넣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해 왔습니다. 원유 수출은 이란 경제의 핵심 축으로, 그 흐름을 막겠다는 의도가 분명히 드러납니다. 이와 같은 제재 확대는 이란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 이란산 원유를 수입해온 국가들에도 압력을 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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