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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특수 실종...소비자 씀씀이 코로나 이후 첫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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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대목을 앞두고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지출이 감소세로 꺾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소매협회(NRF)는 올해 핼러윈 관련 지출이 116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약 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핼러윈 지출은 2019년 88억달러에서 다음해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80억달러로 줄었습니다.
이후 2021년 101억달러, 2022년 106억달, 2023년 122억달러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올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는 중·저소득층 실업률이 상승하고 고물가가 길어지면서 소비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4일 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8.9로 집계돼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내 핼러윈 소비가 위축되면 이미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유통업체의 사정이 더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올해에만 빅라츠, 조앤, 콘스 등이 줄줄이 파산을 신청했을 정도로 미국 내 유통업계는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가정용 공예용품 소매업체인 마이클스와 앳홈은 팬데믹 시기에 막대한 부채로 경영 상황이 악화해 2021년 사모펀드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와 헬먼앤드프리드먼에 각각 인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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