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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싸인 7개 경합주…한달 남은 대선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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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가 한 달밖에 남지 않았지만 대선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매직넘버 270명'을 확보하기 위한 마지막 전쟁이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현재 해리스 부통령은 538명 중 최소 22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218명입니다.
7개 경합주의 선거인단이 93명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대선의 흐름을 결정짓는 것은 결국 또 경합주입니다.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19명)와 미시간(15명), 위스콘신(10명) 등 '러스트벨트'(오대호 인근의 쇠락한 공업지대) 3개 주에 조지아(16명), 노스캐롤라이나(16명), 애리조나(11명), 네바다(6명)의 7개 주는 누가 우세하다고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뉴욕타임스(NYT)가 이날까지 경합주의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평균을 낸 자료를 보면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서 근소한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살짝 앞서 있다. 모두 오차범위입니다.
네바다의 경우 두 후보가 동률이었습니다. 다만 전국 지지율에서 해리스의 지지율은 49.9%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4.6%p 앞서 있습니다. 더힐은 "지난 8월 4일 이후 해리스가 전국 단위 지지율에서 트럼프를 앞선 뒤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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