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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와 엔지니어 등 일반인 4명을 태운 미국 우주선이 플로리다에서 발사되어 우주 역사상 최초로 민간인이 우주 공간에서 우주 유영 등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10일 오전 5시23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발사됐습니다. 

이 우주선은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에 실려 날아갔습니다. 

우주선에는 억만장자인 제러드 아이자크먼과 스페이스X 엔지니어 2명, 미 공군 전역 조종사 1명 등 민간인 4명이 탑승했습니다. 

우주선은 발사 후 10분이 조금 넘은 시점에 계획된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사전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우주선은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약 1400㎞ 고도를 통과합니다. 

그리고 발사 후 3일째 되는 날, 약400㎞ 고도에서 비행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높은 약700㎞ 고도에서 아이자크먼과 다른 두 명은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복을 입고 우주선에서 내릴 예정입니다. 

이들은 전문 우주비행사가 아닌 일반인으로서 첫 우주 워크(유영)를 시도하게 됩니다. 

우주선은 약 5일 동안 우주에 머문 다음 지구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이번 우주선 미션은 '북극성의 새벽'을 뜻하는 '폴라리스 던'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폴라리스 던의 우주 비행(임무)에 들어가는 비용은 억만장자 아이자크먼과 스페이스X가 반씩 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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