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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등에 대규모 드론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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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10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모스크바를 둘러싼 모스크바주(州)를 향해 역대 최대 규모 드론 공격을 단행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모스크바주에 우크라이나 드론이 날아들어 공항이 마비되고 아파트에 불이 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최소 10여대의 드론이 모스크바 주변에서 격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14대의 드론이 방공망에 격추됐고, 모스크바주 라멘스코예 지구 고층 아파트 최소 2곳이 드론 공격으로 손상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아파트 11~12층에서 불이 나 46세 여성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쳐 입원했습니다.
드론격추로 외곽의 민간 가옥들에 파편이 추락하면서 모스크바에 있는 4개 공항 중 주콥스키, 브누코보, 도모데도보 등 3개 공항이 일시 폐쇄돼 48대의 항공기가 대체 비행장으로 우회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서 감행한 역대 최대 규모 드론 공격 중 하나로 꼽힙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공격을 막으려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 비행장과 기지를 공격하는 방법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그동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 사용을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서와 인근의 국경 방어 작전용으로 제한해왔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러시아 영토 약 1300㎢를 점령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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