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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범수용소에서 '복음주의 사역단체' 사역자 13명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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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5일) 니카라과 정치범수용소에서 정부 간 협상을 통해 석방된 미국인 135명 가운데, 올해 초 수감됐던 텍사스 소재 복음주의 사역단체 '마운틴게이트웨이'(Mountain Gateway) 소속 사역자 13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이크 설리번(Jake Sullivan) 국가 안보 보좌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누구도 자유로운 표현, 종교의 실천이라는 기본권을 평화롭게 행사했다는 이유 때문에 수감돼선 안 된다”며 관련 소식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대규모 전도 캠페인 이후 체포된 니카라과 목사들과 마운틴게이트웨이의 회원들은 올해 3월 자금 세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12~15년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들은 총 약 10억 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았고, 그들을 대리한 두 명의 변호사도 유죄 판결을 받고 투옥됐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어스틴 인근 드리핑스프링스(Dripping Springs) 시에 본부를 둔 마운틴게이트웨이의 설립자이자 사장인 존 브리튼 핸콕(Jon Britton Hancock)은 “이날은 우리가 기도하며 믿어 온 날"이라며 "국회의원, 국무부, 국토안보부는 부당하게 투옥된 이들의 석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전했습니다.
니카라과 정부는 2018년 4월 가톨릭 지도자들이 “은퇴자들의 사회 보장 삭감 시위에 대한 정부의 치명적 탄압”을 비판한 이후, 가톨릭 및 개신교 교회를 핍박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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