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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무수익여신 3조 원 돌파, 경기 침체와 고금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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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조차 갚지 못해 ‘떼인 돈’으로 여겨지는 시중은행 무수익여신이 3조원 가까이 쌓였습니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시중은행 부실채권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기업 무수익여신 증가세가 가계보다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은행들이 기업대출로 눈을 돌려 공격적으로 늘리는 가운데, 기업 ‘악성 대출’도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4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여신을 분석한 결과 6월 말 기준 무수익여신 잔액은 총 2조9465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2조6883억원) 대비 9.60%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 상반기 4대 시중은행 총여신은 총 1421조1070억원으로 전년 동기(1308조1190억원) 대비 8.64% 늘어났는데, 무수익여신 증가폭이 이를 넘어선 것입니다.
무수익 여신이 급증하고 있는 배경엔 최근 빠르게 증가한 기업대출이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본격화하면서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대폭 늘린 결과로풀이됩니다.
문제는 기업 대출이 늘면서 무수익여신도 함께 늘었다는 점입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내수침체가 이어지면서 부실 기업대출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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