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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오젬픽·위고비 품귀에 가짜 약물 등장,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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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오젬픽과 위고비의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위조 약물이 나타나 우려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텍사스 샌안토니오의 36세 남자 드류는 멕시코까지 250마일 이상을 운전해 체중 감량을 위한 저렴한 오젬픽을 구매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주사기가 이상해 보여 소셜 미디어에 사진을 공유한 결과 가짜였습니다.
이 제품은 인슐린처럼 보였으며 사용할 경우 현기증, 발작 및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혈당의 급격한 하락을 일으킬 위험이있었습니다.
드류가 구매한 가짜 주사기에는 진짜처럼 보이도록 배치 번호가 적혀 있었는데 이는 진품을 복제한 것이였습니다.
현재 최소 4개국에서 오젬픽 위조약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지난해 초부터 14개국에서 최소 18개의 다른 배치 번호가 위조된 오젬픽 펜이 발견됐다는 부작용 보고서와 보건 규제 기관 발표도 나왔습니다.
의료 사기 문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전 법무부 변호사 샘 루이스는 "범죄자들은 제약 회사의 제조 시설에서 부패한 연줄을 통해 배치 번호를 얻을 수도 있고, 약물을 구매한 후 스캐닝 기술을 사용해 포장, 삽입물 등을 복사할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전 식품의약국과 국토안보부 요원으로 현재 로펌 오버하이든에서 위조 문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재러드 데이비스는 "오젬픽 수요가 너무 높기 때문에 정부 기관이 위조품의 확산을 막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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