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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 뇌에 가장 많이 축적된다는 연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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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유입된 미세플라스틱이 가장 많이 축적되는 곳은 뇌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수년간 시신을 해부한 결과, 뇌에는 다른 장기와 비교해 최대 30배의 미세 플라스틱이 쌓였습니다.
1일 더힐 등은 뉴멕시코 대학교 매튜 캠펜 제약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2016~2024년 뉴멕시코주 엘버커키 검시소에서 채취한 인간의 간, 신장, 뇌의 전두엽 피질 부검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이 8년간 법의학적 부검을 받은 시신 92구를 분석한 결과 모든 장기에서 미세 플라스틱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이 기간에 뇌에서 발견되는 미세 플라스틱의 양이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뇌에서 발견된 미세 플라스틱의 양은 간, 신장 등 다른 장기보다 최소 7배에서 최대 30배 많았습니다.
연구팀은 또 뇌 안에 미세플라스틱 증가가 치매 질환의 발병률 증가와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캠펜 교수는 "알츠하이머를 포함해 치매로 사망한 사람들의 뇌 샘플 12개를 살펴본 결과, 건강한 뇌보다 10배 많은 플라스틱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미세 플라스틱의 수치적인 증가는 보여주지만, 이로 인한 뇌 손상에 대한 정보는 설명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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