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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계대출 10조원 급증, 역대급 증가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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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한 달 새 10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금리 기조 속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빚투(빚내서 투자)' 광풍이 불었던 지난 2021년 수준을 넘어 역대급으로 불어난 것입니다.
9월부터 수도권 중심으로 대출을 더욱 옥죄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앞두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 막판 대출 수요가 몰린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권이 주담대 문턱을 높이는 등 대출 조이기를 지속하는 가운데 신용대출로 쏠릴 수 있다는 위기감도 고조됩니다.
인터넷전문 은행뿐만 아니라, 상호금융권과 보험사 등 제 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면서 정부는 이를 차단하기 위한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은행권은 갭투자(전세를 낀 주택 매입)에 쓰이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한도도 줄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은행권의 가계대출 수요 억제 효과와 함께 상호금융권, 새마을금고, 보험업권 등 풍선효과가 나타날지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2금융권에서 대출 감소세가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영끌족 수요가 대거 몰릴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향후 2금융권 일일점검 등 대출 현황을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영끌족 수요가 급증할 경우 제도 개선 등 추가 조처에도 나설 방침을 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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