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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대선 승리 시 '기회 경제' 실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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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가 어제(29일)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주 주지사와 함께 30분가량 인터뷰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즉각 무엇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중산층을 지원하는 ‘기회 경제(opportunity economy)’를 실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자녀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생애 첫 주택 구입비용(2만5000달러) 지원, 바가지 물가 단속 등 경제 공약을 열거했습니다.
해리스 후보는 포용성을 강조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다른 시각과 경험을 지닌 사람들과 테이블에 앉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의 내각에 공화당원이 있는 게 미국 대중에게 이로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후보가 제기하는 정체성 논란은 일축했습니다.
인도계임을 주장하다가 갑자기 선거 기간이 돼서야 흑인 정체성을 주장한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 언사에 대해 질문을 받자 해리스 부통령은 “늘 똑같은 옛 각본”이라면서 “다음 질문을 받겠다”고 넘겼습니다.
그간 그가 인터뷰뿐만 아니라 기자들의 질문조차 받지 않으려는 데 우려가 컸던 것에 비하면 무난한 인터뷰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해리스 부통령이 큰 실수 없이 인터뷰를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핵심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하는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 인터뷰와 관련해 “지도자답지 못했다”며 “지루했다”는 촌평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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