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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희토류와 관세를 둘러싼 갈등 속에서도 양국 간 실무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중국 상무부가 밝혔습니다. 

1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상무부 대변인은 “희토류 수출 통제는 중국 법률에 근거한 정당한 조치이며, 이는 ‘수출 금지’가 아니다”라며 “규정에 부합하는 기업에는 기존처럼 허가를 부여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이 국가 안보를 과도하게 확대 해석해 대중 수출 통제를 남용하고 있다”며 “한쪽에서는 대화를 제안하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제재를 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대변인은 “양국은 여전히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 내에서 소통 중이며, 어제도 실무급 회담이 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압박이 다소 완화되면서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별도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양국 전문가들은 이번 실무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미중 정상회담이 무역 긴장 완화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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