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타운뉴스

북텍사스 남성, 여자친구에 몰래 낙태약 투여…자본살인 혐의 기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타운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5-06-11 09:40

본문

임신한 여자친구에게 낙태약을 몰래 먹인 혐의로 북텍사스의 한 남성이 사형이 가능한 '자본살인'(capital murder)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피의자 저스틴 앤서니 밴타(Justin Anthony Banta)는 미 법무부 IT 부서 소속 직원으로, 지난해 10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여자친구에게 낙태를 권유했으나 거절당하자 온라인으로 낙태 유도약을 주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자친구는 6주 된 태아의 건강한 심장박동을 확인한 뒤, 같은 날 한 커피숍에서 밴타를 만났고, 그가 미리 준비한 음료와 쿠키를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다음 날 심한 피로와 출혈 증상을 겪은 피해자는 병원을 찾았고, 결국 유산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밴타는 약을 주문한 사실을 시인했지만, 휴대전화를 원격 초기화해 핵심 증거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밴타는 자본살인 및 증거인멸 혐의로 52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수사는 텍사스 레인저와 FBI, 비밀경호국 등 여러 기관이 함께 진행했으며, 현재 기소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러스 오티어(Russ Authier) 보안관은 "이번 사건은 여전히 수사 중이며, 추가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텍사스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강력한 낙태 금지법이 시행 중인 지역으로, 이번 사건은 법적·사회적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목록
    달라스 경찰 소속 현직 경찰관 두 명이 잇따라 음주 관련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달라스 경찰국에 따르면, 엘리야 워커(Elijah Walker) 경관은 6월 10일 유리스(Euless)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워커 경관이 운전 중 술에 취해 있었던 …
    타운뉴스 2025-06-12 
    텍사스 북부 프리스코 교육청(Frisco ISD)이 학생 수 감소와 예산 삭감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입 규정을 대폭 완화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오는 6월 23일부터 프리스코 거주 조부모의 손주들이 킨더부터 9학년까지 해당 학군 학교로 전입 신청할 수 있…
    타운뉴스 2025-06-12 
    텍사스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고되면서, 주방위군이 사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평화로운 시위는 허용되지만, 사람이나 재산에 피해를 주는 행위는 불법이며 체포로 이어질 것”이라며, 주 전역 다수 지역에 주방위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타운뉴스 2025-06-12 
    달라스 시의회가 각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경찰 아카데미 건립을 위한 20에이커 부지 임대 계약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부지는 UNT 달라스 캠퍼스에 위치하며, 임대 기간은 40년으로, 공사는 2026년 시작될 예정입니다. 새 경찰 아카데미는 실내 트랙과 전술 훈…
    타운뉴스 2025-06-12 
    북텍사스 전역에 퍼진 아동 성착취의 실태가, 109명의 아동이 구조되고 244명이 체포된 이번 대규모 수사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소테리아 실드 작전(Operation Soteria Shield)’은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연방과 지역 사법당국이 공조해 진행한 수사…
    타운뉴스 2025-06-12 
    2026년 FIFA 월드컵이 라스와 포트워스를 아우르는 이른바 ‘메트로플렉스(Metroplex)’ 지역에서 열리면서 북텍사스 지역에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 효과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AT&T 스타디움이 9경기를 개최하여 모든 경기장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르게 되…
    타운뉴스 2025-06-12 
    2024년 윌머-허친스(Wilmer-Hutchins) 고등학교 교실에서 총격을 벌인 노스텍사스 10대가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CBS 텍사스에 따르면, 18세 자커리언 로즈-이윙(Ja'kerian Rhodes-Ewing)은 중범죄 폭행 혐의를 인정하고 유죄를…
    타운뉴스 2025-06-11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된 불법 이민 단속 반대 시위가 전국 10여 개 도시로 확산한 가운데, 텍사스주가 질서 유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주방위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10일 엑스(X)를 통해 “텍사스 전역에 주방위군을 배치…
    타운뉴스 2025-06-11 
    포트워스 시 당국이 최근 확산되는 ICE 단속 관련 소문과 SNS 게시물에 대해 주민들에게 신중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이민세관단속국(ICE) 작전을 둘러싼 시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포트워스 일부 지역에서도 단속이 이뤄졌다는 소문이 퍼지며 주민들의 불안이 커…
    타운뉴스 2025-06-11 
    임신한 여자친구에게 낙태약을 몰래 먹인 혐의로 북텍사스의 한 남성이 사형이 가능한 '자본살인'(capital murder)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피의자 저스틴 앤서니 밴타(Justin Anthony Banta)는 미 법무부 IT 부서 소속 직원으로, 지난해 10월 임신…
    타운뉴스 2025-06-11 
    달라스 남쪽 왁서해치(Waxahachie)에서 에탄올을 운반하던 화물열차가 탈선해 다수의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왁서해치 시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월요일 밤 11시 30분쯤, 다운타운 인근 먼로 스트리트(Monroe Street)와 노스 엘름(N.…
    타운뉴스 2025-06-11 
    텍사스주가 불법체류 청소년, 이른바 ‘드리머(Dreamers)’에게 제공되던 인스테이트(In-state) 학비 혜택을 폐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연방 법무부가 해당 정책이 미국 시민을 차별한다며 제기한 소송 결과입니다. 텍사스는 2001년, 특정 조건을 충족한…
    타운뉴스 2025-06-10 
    미 정부가 불법 체류 중이던 중국 국적자 122명을 본국으로 송환했습니다. 달라스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부는 6월 3일, 미국 내 각지의 구금시설에서 중국으로 이송된 이들 중 일부가 살인, 강간, 인신매매, 마약 밀매 등의 중범죄 전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타운뉴스 2025-06-10 
    달라스에서 열린 LA 이민자 단속 항의 시위, 경찰과의 충돌로 긴장 고조됐습니다. 달라스 도심 마가릿 헌트 힐 브리지(Margaret Hunt Hill Bridge)에서 열린 집회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민자 단속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국방위군 투입…
    타운뉴스 2025-06-10 
    조지 소로스가 후원하는 단체가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텍사스를 집중 공략하며 민주당 지원에 나섰습니다. 텍사스 메이저리티 PAC(The Texas Majority PAC)과 텍사스 민주당(Texas Democratic Party)은 8자릿수 예산이 투입된 '블루…
    타운뉴스 2025-06-10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