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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가 오는 9월 1일부터 해외 의대 출신 경력 의사에게 미국 레지던시 과정 없이 진료를 허용하는 새로운 면허 제도를 시행합니다. 

이로써 텍사스는 해당 제도를 도입하는 13번째 주가 됩니다. 주 정부는 2032년까지 1만 명 이상의 의사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농촌과 의료 취약 지역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텍사스 내 37개 카운티에는 주치의가 한 명도 없는 실정입니다. ‘닥터 법’(Doctor Act)은 해외에서 5년 이상 진료 경험이 있는 국제 의대 졸업자에게 임시 면허 신청 자격을 부여합니다. 

텍사스 의무위원회는 “이 법안은 해외에서 의료 교육을 받은 의사와, 의대를 졸업했지만 아직 레지던시 과정을 마치지 않은 의사를 위한 두 가지 새로운 면허 취득 경로를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위원회는 이를 통해 가용 의료 인력 증가를 기대하며, 향후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해당 신청 건들을 추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UT 알링턴의 오간 구렐 박사는 “1990년대부터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와 은퇴로 의사 부족은 예견돼 왔다”며 “이번 법은 단기적으로 도움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레지던시 확대와 농촌 의료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일부는 대기 시간 단축을 기대하지만, 달라스의 마누엘 구즈만 씨는 “해외 의사들이 어떻게 준비되는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신뢰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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