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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장기 미취업 청년 ‘쉬었음’ 증가…5년이면 20%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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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용 상황이 악화하는 가운데, 미취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고용 시장에서 아예 이탈하는 비율이 빠르게 늘어난다는 한국은행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고용연구팀은 보고서를 통해, 미취업 기간이 1년 늘어날 때마다 ‘쉬었음’ 상태로 넘어갈 확률이 4%포인트 상승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용통계에서 ‘쉬었음’은 학업·육아·질병 같은 뚜렷한 사유 없이 구직 활동도 하지 않고 쉬는 비경제활동 상태를 뜻합니다.
한은이 19세에서 28세 청년 1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고용정보원 패널조사(2021~2023년)를 분석한 결과, 1년 미취업 상태일 때 ‘쉬었음’ 확률은 3.3%였지만, 2년이면 7%로 뛰었습니다.
이후 3년 11.1%, 4년 15.4%, 5년이 되면 19.9%까지 상승해, 미취업이 5년 지속될 경우 5명 중 1명은 구직을 사실상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쉬었음’ 청년이 늘어나는 이유를 일자리 눈높이 때문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한은 분석은 달랐습니다.
‘쉬었음’ 청년의 평균 유보임금은 연 3,100만 원 수준으로, 구직 중인 청년과 큰 차이가 없었고, 오히려 중소기업 취업을 원하는 비율이 48%로 가장 높아 다른 집단보다 눈높이가 낮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학력에 따른 격차도 확인됐습니다. 전문대 졸업 이하 청년층은 4년제 대졸 이상보다 ‘쉬었음’ 상태일 확률이 6.3%포인트 높았고, 취업 준비나 자기개발 등 인적자본 투자 확률은 10.9%포인트 낮았습니다.
한은은 학력이 낮을수록 인적자본 투자 기대수익을 낮게 판단해, ‘쉬었음’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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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용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https://dalkora.com/data/file/dk_town/4d27cc3df23daf0df9310d652406d065_035vAjYg_ebff2372477a145737584cc974a8943f828ab92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