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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해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내부에 있는 표적을 공격하는 것을 허가했습니다. 

17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정책을 바꿔 사거리 약 300km(186mile)의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이는 러시아가 전쟁에 북한군을 투입한 데 대한 대응으로, 북한과 러시아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해당 미사일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병력을 방어하고, 북한군을 포함한 러시아 병력과 군사 시설을 타격하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은 그동안 확전 우려로 러시아 본토 깊숙이 공격 가능한 무기 지원을 자제했으나, 이번 정책 전환은 전쟁 억제와 북한의 추가 개입을 막기 위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우크라이나는 에이태큼스 (ATACMS)로 러시아군의 병참선과 주요 군사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러시아는 빼앗긴 자국 영토를 전부 탈환하기 위해 북한군을 포함한 약 5만 명을 동원해 대규모 공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장거리 미사일 사용으로 얻는 이점이 확전 위험보다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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