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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의회 하원 차기 의장 경선 '치열' ... "공화당 내부 분열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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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드 펠란(Dade Phelan) 텍사스 주 하원 의장이 더 이상 직을 이어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주의회 하원 차기 의장을 선출하는 경선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약 한 달 후 열릴 본회의 투표를 앞두고, 공화당 주요 인사들은 맨스필드 출신인 데이비드 쿡(David Cook) 의원을 지지하지 않으면 예비 선거에서 현직 의원들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더스틴 버로스(Dustin Burrows) 의원이 의장 경선에서 승리를 선언한 이후 벌어진 일입니다.
텍사스 주하원의장이 되려면 최소 76표가 필요한데, 버로스 의원은 공화당과 민주당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주장했으나, 몇몇 의원들은 지지를 철회했습니다.
반면 쿡 의원은 공화당 주하원 의원 총회에서 공식 지지를 받았으나 모든 의원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투표가 이뤄졌습니다. 한편 SMU 정치학과의 매튜 윌슨 교수는 이번 경선을 두고 공화당 내부의 분열을 반영하는 사례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텍사스주 하원 내 공화당원들 사이의 보수 성향과 더 온건한 주류 성향 사이의 지속적인 분열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텍사스 정치 전문가들은 주하원 의장 선거 결과가 그렉 애봇 주지사에게 어떤 법안이 도달할 것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만약 쿡 의원이 승리하면 민주당 의원들의 주요 상임위원장직이 종료되고, 보수 성향 법안이 더 쉽게 통과될 것으로 보이며, 그 반대로 버로스 의원이 승리하면 주하원은 상원이 원하는 보수적 입법안에 대한 견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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