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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석방하라" 빗속 부산역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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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및 석방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1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참가자 1만3000여 명(경찰 추산)이 참석했습니다. 주최 측은 "광장 앞 도로와 골목길, 건물 옥상까지 10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했습니다.
주말마다 서울에서 주로 열리던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지난달 26일 윤 대통령이 구속 기소된 이후 부산으로 번진 것입니다.
이날 참가자들은 부산역 광장뿐 아니라 지하철역 안과 골목길, 건물 옥상까지 가득 메웠습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대통령을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날 집회에서는 2030세대가 눈에 띄었습니다.
주최 측은 “참가자 3명 중 1명꼴로 2030세대였다”며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했던 2030세대마저 돌아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날 부산뿐 아니라 대구, 인천, 강원 춘천 등 10여 곳에서도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한편 서울 도심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와 찬성 집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광화문 세종대로에서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등이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경찰은 약 3만8000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고 주최 측은 “300만명이 모였다”고 했습니다. 종각역과 경복궁역 인근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에는 약 6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여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외쳤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즉각 파면’ ‘국민의힘 해체’ 등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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