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美 4월2일 상호관세, 유럽, 캐나다, 한국 등 가능성‥상당히 높은 관세 예상"
페이지 정보
본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4월 2일 발효할 관세의 범위를 좁히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WSJ은 23일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의 표적을 ‘더티 15’ 국가에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국가들은 미국과 무역 불균형이 있는 나라로, 주요 20개국(G20), 유럽연합, 호주, 캐나다, 멕시코, 러시아, 일본, 중국, 한국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4월 2일을 ‘해방의 날’로 선언하며, 자동차와 반도체 등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와 상호관세를 동시에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와 달리 품목별 관세는 뒤로 미뤄두고 일단 상호관세부터 적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해졌습니다. WSJ은 이번 조치로 부과될 관세가 지난 수십 년간 볼 수 없었던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긴급 경제 권한을 발동해 관세를 즉시 적용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관세 예외 조항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과 논의했던 업계 관계자들은 예외 허용에 대한 정보조차 얻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부 기업들은 미국으로 제조시설을 이전할 경우 관세 유예를 요청할 수 있다는 조언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기자들에게 “한 명에게 예외를 주면 모두에게 줘야 한다”며 엄격한 적용 방침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