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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를 전격 압수수색하며, 건진법사 관련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3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약 6시간 40분에 걸쳐 김건희 여사의 휴대전화와 메모장 등을 확보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과 수행비서 자택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통일교 고위 인사 윤모 씨가 김 여사에게 6천만 원 상당의 다이아 목걸이와 명품 가방을 건넨 정황을 파악했으며, 대통령 취임식 초청과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지원을 청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여사는 이번 영장에서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26일 만에 이뤄진 압수수색으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검찰은 김 여사가 실제로 금품을 수수했는지, 그리고 그 대가로 통일교 측에 정부 혜택이 제공됐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및 여론조작 의혹은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이며, 경찰은 비공식 대선캠프 의혹과 대통령경호처 개입 정황까지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