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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대마 성분 제품 전면 금지 초읽기…“델타-8·THCA, 내년부터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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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전역에서 대마초 유래 성분을 함유한 제품들의 전면 금지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텍사스 상원은 지난 주말, 일명 ‘햄프 기반 THC’ 소비재를 전면 금지하는 상원 법안 3호를 찬성 25표, 반대 6표로 최종 통과시켰으며, 해당 법안은 곧 그렉 애봇 주지사에게 제출될 예정입니다.
이번 법안은 델타-8, THCA 등 환각 효과를 유발하는 대마초 추출 성분이 들어간 젤리, 전자담배, 식용 제품 등을 포함해, 관련 제품의 소지, 판매, 제조를 형사 범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산업은 지난 5년간 텍사스에서 약 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해왔지만, 주 의회는 규제 대신 전면 금지를 택했습니다.
법안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오는 9월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기존 판매점은 내년 1월까지 완전 폐쇄 또는 전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소지자는 최고 1년 징역 및 최대 4천 달러 벌금에 처해지는 A급 경범죄로 분류되며, 제조 또는 유통 행위는 최대 10년형과 1만 달러 벌금형이 가능한 중범죄로 간주됩니다. 다만, 초범자와 미성년자의 경우는 C급 경범죄로 완화 적용됩니다.
이번 법안은 비환각성 성분인 CBD, CBG 제품은 예외로 인정해 계속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이들 성분은 일부 질환 치료용으로 연방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은 바 있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아직 서명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법안을 거부하지 않을 경우 자동 발효될 수 있어, 업계와 소비자들은 주지사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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