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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학생 비자 인터뷰 일부 중단…SNS 사전 심사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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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가 유학생 비자 심사에 소셜미디어 계정 검토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이를 준비하기 위해 각국 공관에 비자 인터뷰 일시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7일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서명한 외교 전문을 입수해, F, M, J 비자에 대해 인터뷰 일정을 즉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SNS 심사 및 검증 확대를 위한 추가 지침이 발표될 때까지 인터뷰 일정 추가는 금지된다는 내용입니다. 단, 이미 예약된 인터뷰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F 비자는 미국대학 유학생, M비자는 직업훈련생, J비자는 교환 연구자나 학생에게 발급되는 비자입니다.
이번 조치는 반이스라엘 시위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를 취소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주한 미국대사관도 인터뷰 예약이 불가능하다는 유학생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으며, 대사관은 “인터뷰는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도 인터뷰 접수 중단 여부는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국무부는 SNS 정보 수집은 이미 2019년부터 시행 중이며, 가능한 모든 정보를 비자 심사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가 현실화되면 비자 발급 지연은 물론, 유학생 수 감소로 대학 재정에도 여파가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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