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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주택시장 ‘관망 모드’…가격 제자리, 거래 줄고 매물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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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지역의 주택 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주택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거의 오르지 않았고, 매물은 늘었지만 거래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발표된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DFW 지역의 단독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0.19% 상승에 그쳤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인 3.4%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20개 대도시 중에서 달라스는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플로리다주의 탬파만이 유일하게 2.2%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뉴욕은 8%, 시카고는 6.5%, 클리블랜드는 5.9% 상승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정체 현상의 원인으로 금리를 꼽고 있습니다. UTA의 스리람 빌루푸람 교수는 현재 DFW 지역은 매수자 우위 시장이며, 판매자가 가격을 낮추지 않으면 거래가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어 상황은 더 나빠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북텍사스 메트로텍스 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DFW 지역의 주택 중간 거래가격은 40만 달러로, 전년보다 1.2% 하락했고, 매물은 39.5% 증가했습니다. 주택 거래 건수는 4.7% 줄었고, 주택 재고율은 4.3개월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연방 주택금융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5월 22일 기준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금리는 6.86%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내려가지 않는 이상, 당분간 DFW 지역의 주택 가격은 큰 변화 없이 정체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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