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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다시 북한을 찾았습니다. 

러시아 언론들은 4일, 쇼이구 서기가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방북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이번 방북에서 북러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의 이행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조약은 유사시 상호 군사 개입을 명시하고 있어, 추가 파병이나 군사 지원 요청이 이뤄질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의 자폭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전략폭격기들이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북동부 접경지 수미주를 중심으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쿠르스크 지역 탈환 과정에 북한군의 기여가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쇼이구 서기의 방북은 지난 3월 이후 석 달도 안 돼 다시 이뤄진 것으로, 푸틴 대통령의 메시지가 김 위원장에게 직접 전달될지 주목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시점과 맞물려, 향후 한반도 정세 및 김 위원장의 연내 러시아 방문 가능성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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