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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엘름 경찰서가 지난 토요일 발생한 허위 911 신고 사건을 ‘고의적인 스와팅(swatting)’ 행위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4시 30분경 윈터베리 레인(Winterberry Lane)의 한 가정에서 “가족을 총으로 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위해를 가하겠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전화는 끊겼습니다.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주변을 봉쇄하고 안전 확인 절차를 진행했으나, 조사 결과 해당 신고는 허위였으며, 실제 위협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를 “의도적이고 중대한 스와팅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스와팅’이란, 가짜 911 신고를 통해 경찰 특수기동대나 무장 경찰의 출동을 유도하는 범죄 행위로, 인질극·폭발물 위협·살인 위협 등의 거짓 신고를 이용합니다. 

보안 전문가 로런 샤피로(Lauren Shapiro)는 “스와팅은 장난이 아닌 명백한 위협 행위이며, 무고한 사람들에게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리틀 엘름 경찰은 “스와팅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공공 자원을 낭비하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범죄”라며, 텍사스 주법상 최대 1년 징역 또는 최대 4천 달러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는 A급 경범죄라고 경고했습니다. 

FBI는 2023년부터 전국 단위 스와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유사 사건의 추적 및 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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