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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조건 항복’ 요구 속…이스라엘-이란 충돌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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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습을 7일째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19일 새벽, 이란 아라크의 중수로 핵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 TV도 해당 시설이 피격됐다고 보도했으며, 현장 인력은 모두 대피했고 방사성 물질 누출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테헤란 남서쪽 약 155마일 떨어진 아라크에는 플루토늄 생산이 가능한 중수로 기반 핵시설이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 전 텔레그램과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주민들에게 대피를 경고했고, 위성사진까지 첨부하며 생명에 위협이 있다며 즉각적인 대피를 요청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핵시설 공격 자제를 촉구한 바 있으며, 지난달 이곳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란도 미사일 20발 이상을 발사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일부 미사일이 남부 베르셰바의 소로카 병원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고, AFP통신은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지에서 폭발음과 함께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은 초기 수백 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반격했지만, 이스라엘의 제공권 장악과 미사일 기지 파괴로 발사량이 급감했습니다. 이란의 미사일이 구식 액체연료 기반이라 발사 준비에 시간이 걸리고, 이 틈을 이스라엘이 공습에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이 방공망을 장기간 유지하기 힘들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방어체계 유지 비용이 하루 약 2억 8천만 달러에 달해, 미 정보당국은 보급 없이 10일에서 12일이 고비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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