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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UT 오스틴 등 주요대 ‘고등교육 협약’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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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텍사스주립대 오스틴캠퍼스(UT Austin)를 ‘고등교육 아카데믹 엑설런스 협약’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이 협약은 연방정부가 우선 지원을 제공하는 대신 대학들이 특정 조건을 따르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수요일 각 대학에 보낸 서한에 따르면, 특정 조건에는 5년간 등록금 동결, 학부 과정 유학생 비율 15% 상한, 입학과 채용에서 인종과 성별 고려 금지, 그리고 두 성별만 인정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 보수적 견해를 억압하거나 위협하는 조직을 개편 또는 폐지하도록 요구하며, 시위로 수업이나 도서관 운영이 방해되지 않도록 규제하고, 필요 시 합법적 무력을 사용해 제재할 수 있도록 규정했습니다.
UT 시스템 이사회 케빈 엘타이프 의장은 “새로운 기회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대학교수협회 UT 오스틴 지부 폴린 스트롱 회장은 “자율성을 복종으로, 학문적 자유를 검열로 바꾸는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성 정체성 강의 검토와 다문화·포용(DEI) 프로그램 폐지, 캠퍼스 시위 규제법 도입 등 최근 텍사스 고등교육 정책 변화와 맞물려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 대상에는 펜실베이니아대(UPenn), 다트머스, MIT, USC 등 주요 대학도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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