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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발주 감소에도… 한국 조선사 수주 선방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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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선박 발주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서도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 선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조선사는 이미 올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글로벌 선박 발주 규모는 3,789만 CGT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 급감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 조선사들의 누적 수주량은 806만 CGT로, 전체의 21.3%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의 수주 비중 59.1%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감소 폭은 중국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조선사들의 누적 수주량은 전년 대비 15.4% 감소하는 데 그친 반면, 중국은 무려 52.1% 감소하며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합니다. 미국은 중국산 선박에 추가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을 검토했다가 유예한 바 있습니다.
국내 조선 빅3도 비교적 선방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최근 대만 에버그린으로부터 컨테이너선 7척을 수주하며 올해 상선 수주 목표를 105% 초과 달성했습니다. 수주 금액은 61억 달러로 연초 목표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HD현대삼호 역시 초대형 유조선 수주에 힘입어 목표치의 100.8%를 달성했습니다.
반면 HD한국조선해양은 80%, HD현대중공업은 75.8%, HD현대미포는 62.2%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연말 수주 집중 현상을 감안하면 목표 달성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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