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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메스키트에서 전직 교사이자 배구 코치였던 매선 로프가 17세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아동 그루밍(grooming) 혐의로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와의 관계가 단계적으로 확대된 정황과 함께, 인공지능을 활용해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계획 문서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로프의 부친이 담임목사로 있던 교회에 다니던 17세 소녀로, 이후 로프가 지도하던 클럽 배구팀에 소속됐습니다.

피해자 어머니는 지난해 10월 초 딸과 로프 사이의 부적절한 문자 메시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이를 계기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수사 문건에는 지난해 9월 교회와 주차장 등에서 발생한 세 차례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 정황이 담겼습니다. 32세인 로프는 메스키트의 ‘파이오니어 테크놀로지 앤 아츠 아카데미’(Pioneer Technology & Arts Academy)에서 교사와 코치로 근무했으며, 지역 클럽 배구팀 코치도 맡아왔습니다.

해당 배구팀은 9월 말 해체됐습니다. 경찰은 로프의 아이패드에서 상대방을 단계적으로 심리적 영향 아래 두는 방법을 정리한AI 생성 문서로 보이는 자료를 발견해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인공지능 기술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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