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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대표 첫 필리버스터…장동혁, 24시간 ‘최초·최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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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반대하며 24시간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마치며 헌정 사상 초유의 기록이 나왔습니다.
장 대표는 23일 오전 11시 40분, 전날 같은 시각 시작한 필리버스터를 정확히 24시간 만에 종료했습니다. 제1야당 대표가 직접 필리버스터에 나선 것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장 대표는 ‘최초’이자 ‘최장’ 기록을 동시에 세웠습니다.
물만 마시며 밤을 새운 장 대표는 토론 종료 직후, 국민의힘 의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연단에서 내려왔고,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본회의장을 떠났습니다. 동료 의원들은 “장동혁 화이팅”, “고생하셨다”며 격려했습니다.
판사 출신인 장 대표는 토론 내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의 위헌성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장 대표는 “헌법에 근거하지 않은 특별재판부 구성은 그 자체로 위헌”이라며 “정치 권력이 재판부 구성에 개입하는 것은 사법부 독립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법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악법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이 법과, 표결에서 찬성한 의원들을 반드시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필리버스터 직후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거부권 행사를 요구했습니다. 해당 법안은 민주당 주도로 이미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태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필리버스터를 두고 “야당이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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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1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특별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https://dalkora.com/data/file/dk_town/acd17f10331b9e3deceb9a098af002b4_VI5hzvg4_844562bf33912fff3f072a8aa58749499cc6dd8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