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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부동산] DFW, 최근 몇 년간 최대 주택 판매 증가 기록 … 그러나 우려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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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의 지난 11월 주택 판매가 최근 몇 년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재산세, 보험료, 모기지 금리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시장을 둘러싸고 있다.
지난 11월, DFW 지역의 주택 판매는 2021년 중반 이후 가장 큰 전년 대비 증가를 기록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주택 가격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모기지 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변동성이 크다.
또 주택 매매 소요 기간이 길어지면서 시장은 구매자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공급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프리스코 소재 리맥스(RE/MAX) 부동산 중개인인 토드 루옹(Todd Luong)은 “올해 수치는 작년에 비해 약간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이 완전히 밝고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며 “달라스-포트워스는 더 이상 저렴한 이주 목적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리맥스(RE/MAX)의 최신 전국 주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DFW 지역에서는 약 6,800채의 주택이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5.6% 증가한 수치로, 2024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RE/MAX 데이터는 콜린, 달라스, 덴튼 등 총 13개 카운티를 포함하며, 텍사스 A&M 부동산 연구센터와 메트로텍스(MetroTex) 부동산협회, 북텍사스 부동산 정보 시스템(NTREIS)의 자료도 유사한 추세를 나타냈다.
지난 11월 매매 완료 건수는 6,800건으로, 전년 대비 14% 이상 증가했다. 이는 2021년 5월 이후 가장 큰 연간 증가율로 기록됐다. 10월 역시 강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2023년 대비 13.4% 증가한 바 있다.
11월 DFW 지역 주택의 중간 가격은 $395,000으로, 작년 동월 대비 1% 이상 상승했다. 이는 2020년 1월 중간 가격 $267,000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편 모기지 금리는 여전히 시장 전망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1월 2일 기준, 평균 30년 모기지 금리는 6.91%를 기록하며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UT 알링턴의 쉬람 빌루푸람(Shriram Villupuram) 교수는 “2025년 1분기에 정책 명확성이 높아지면 채권 시장 안정화와 함께 주택 가격도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루옹 중개인은 “현재의 모기지 금리 수준이 새 기준선이 될 수 있다”며 “내년 금리가 다소 하락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사람들이 집값이 대폭 하락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이는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달라스-포트워스 시장은 단순히 정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텍사스주에 독립적인 도시 건설 추진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견인하면서 단숨에 미국 정계 실세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보수의 아성’ 텍사스주에 자신만의 도시 건설을 꾀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텍사스주 남쪽 끝단 보카치카 지역에 자리잡은 머스크 소유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본사 직원들은 지난 12월 새 지방자치단체 구성을 위한 서명과 함께 청원을 제출했다.
스페이스X 전용 우주기지 ‘스타베이스’(Starbase)가 있는 이 곳에 동명의 소도시를 세우고 선거를 통해 시장을 뽑겠다는게 주된 내용이다.
도시의 크기는 1.5제곱마일(약 3.9㎢)이고 주민은 어린이 100여명을 포함, 500명 안팎으로 성인은 대부분 스페이스X 직원들이라고 한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캐머런 카운티 법원에 제출된 청원서에는 스페이스X의 보안 담당자인 구나르 밀번이 시장 후보로 선거에 출마할 것이란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자신만의 ‘기업도시’를 건설하는 것에 어떤 실익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머스크는 이미 수년전부터 스타베이스를 ‘스타베이스시(市)’로 만들고 싶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다고 NYT는 설명했다.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정 수가 넘는 주민이 있어야 하기에 당시에는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수년간 많은 스페이스X 직원이 임시주택 등을 빌려 스타베이스 주변으로 이사하면서 도시건설을 위한 요건이 충족된 것으로 보인다.
법적 요건을 모두 갖췄을 경우 법원은 새 지자체 창립을 위한 선거를 반드시 승인해야 한다고 NYT는 짚었다.
캐머런 카운티 법원의 에디 트레비노 주니어 판사는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내년도에 시장 선거가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NYT는 선거가 치러질 경우 “머스크 자신도 유권자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는 청원에는 서명하지 않았지만 캐머런 카운티에 거주지가 있고 지난 11월 그곳에서 투표를 했다고 말한 바 있다”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머스크가 스타베이스 외에 다른 지역에도 기업도시 건설을 시도할 수 있다면서 이미 오스틴 인근 바스트로프 교외 지역을 개발해 직원을 거주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역에는 스페이스X 제조공장과 터널건설 회사 보링컴퍼니 본사 등이 있고, 조만간 소셜미디어 기업 엑스(X·옛 트위터) 사무실도 들어설 예정이라고 NYT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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