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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택 부동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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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부동산파트너 댓글 0건 작성일 25-05-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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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주택 착공 10% 감소, 트럼프 관세에 건설업계 ‘이중고’

 올해 초 북텍사스 주택 시장이 눈에 띄게 둔화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지역 건설업계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 레지덴셜 스트래티지스(Residential Strategie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FW 지역의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8% 감소했으며, 미분양 주택 재고는 4.3% 증가했다. 고금리와 둔화된 고용 증가율, 소비자 심리 위축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면서, 건축 자재 가격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북텍사스 대형 건설사들은 미리 자재를 확보하며 대비하고 있지만, 중소업체들은 대응 여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다행히 캐나다산 목재에 대한 추가 관세는 보류된 상태이며, 지역 내 인건비도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일감을 찾는 기술 노동자들이 늘어나면서 일부 업체는 인건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자재비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가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어려워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시장지수(Housing Market Index)에 따르면, 주요 자재에 대한 관세가 가해질 경우 신규 주택 가격은 평균 9,200달러 정도 더 상승할 수 있다. 한편, 미국의 주택 건설사들은 관세 영향은 아직 없다고 밝혔지만, 향후 상황에 따라 공급망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및 DFW 지역, 주택 보험료 급등 기후 변화와 정책 부재가 원인

텍사스 주와 DFW메트로 지역의 주택 보험료가 전국에서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지역 중 하나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미 소비자연맹(Consumer Federation of America)의 보고서에 따르면,텍사스의 평균 주택 보험료는 약 4,800달러로 미국 전체에서 여섯 번째로 높았다.

 

특히 DFW 지역은 약 4,900달러로 대도시 가운데 아홉 번째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이후 3년간 각각 27%, 그리고 32%나 인상된 수치이다.

 

주택 보험료 인상 배경에는 기후 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기상 현상과 건축 자재비 상승, 그리고 보험 감독의 부재라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소비자연맹의 주택 부문 디렉터는 의사 결정의 불확실성과 보험사들의 부담 회피가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ZIP 코드의 95%에서 보험료가 인상됐으며, 단독주택 소유자들이 지난 3년간 추가로 부담한 금액은 약 21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각 주의 보험사 시장 점유율과 주택 소유자 수를 반영해 평균치를 산정했으며, 텍사스 외에도 유타, 일리노이, 애리조나 등에서 높은 상승률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보험료 급등이 단순한 가격 인상을 넘어, 기후 위기와 정책적 미비가 동시에 작용한 구조적 문제임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다종교 지도자들, EPIC 시티’ 조사 규탄, “이슬람혐오적 편견”

무슬림 중심 커뮤니티 개발 프로젝트 ‘EPIC 시티’에 대한 텍사스 주정부의 잇단 조사에 대해 무슬림, 유대인, 기독교 등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회견은 4월 중순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AIR)의 주도로 DFW 공항 인근 윈덤 호텔에서 개최되었으며, CAIR 달라스-포트워스 지부의 무스타파 캐롤 전무이사, 루터교 목사, 반시온주의 유대인 단체인 유대인의 평화를 위한 목소리(Jewish Voice for Peace)의 대변인이 참석했다.

 

무스타파 캐롤 CAIR 전무는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텍사스 정치인들이 이슬람과 무슬림을 상대로 퍼붓는 공격은 가장 악의적인 거짓과 비방으로 가득하다”며, “이러한 분위기는 텍사스 전역의 무슬림 아이들과 가족, 지역사회에 물리적 위협까지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EPIC 시티는 달라스 북동쪽 조세핀(Josephine) 외곽에 조성될 예정인 복합 종교 커뮤니티로, 1,000여 가구의 주택과 K-12 신앙기반 학교, 모스크(이슬람 사원), 노인 및 보조주택, 아파트, 진료소, 상점, 커뮤니티 칼리지, 스포츠 필드를 포함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콜린카운티와 헌트카운티 경계 부지에서 추진 중이다.

 

하지만 텍사스 주정부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텍사스 장례 서비스 위원회, 주노동위원회, 주증권위원회, 텍사스 레인저스 등 4개 기관에 조사를 지시했고,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 역시 추가 조사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CAIR 측은 “이슬람교와 무슬림 커뮤니티에 대한 명백한 차별적 편견”이라며 “정치적 선동에 따른 이슬람혐오”라고 반발했다.

 

특히, 최근 콜린카운티 공청회에서는 발언자 약 60명 중 58명이 EPIC 시티에 반대 의사를 밝히며, 일부는 “무슬림들이 미국을 장악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키웠다.

 

캐롤 전무는 “그렉 애봇 주지사와 켄 팩스턴 법무장관은 상황을 진정시키기보다는 증오심을 조장하는 발언과 허위 정보를 퍼뜨리며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텍사스 내 무슬림 혐오 범죄로, 가자지구 폭력 시위 중 칼에 찔린 20대 남성과, 흑인 무슬림 여성이 아파트 수영장에서 아이가 익사당할 뻔한 사건 등을 언급했다.

 

기독교와 유대인 단체 대표들도 연대의 뜻을 밝혔다. 유대인의 평화를 위한 목소리(DFW 지부)의 공동 창립자 데브 아민터는 “텍사스의 종교적, 인종적 다양성을 분열시키려는 시도에 맞서 무슬림 커뮤니티와 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침묵 또한 폭력이다”며, “정의롭지 못한 행위를 목격하고도 외면하는 것도 공동 책임”이라고 밝혔다.

 

아민터는 EPIC 시티가 공정 주택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애봇 주지사의 주장에 대해 “매우 아이러니하다”고 지적하며, EPIC 시티는 종교와 무관하게 누구나 거주할 수 있는 커뮤니티”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ELCA 소속 루터교 목사이자 녹색당 텍사스 상원 후보인 로버트 스미스 목사도 “이웃에 대한 부당한 위협이 있을 때 기독교인으로서 침묵할 수 없다”며 종교 간 연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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