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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상업용 부동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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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부동산파트너 댓글 0건 작성일 25-09-0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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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_ shutterstock 


3년 침체 끝 … D-FW 부동산 투자 ‘급반등’ 

지난 3년간 조용했던 달라스-포트워스(D-FW) 부동산 투자 시장이 올해 상반기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중개·컨설팅사인 캐나다 토론토 본사의 에이비슨 영(Avison Young)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D-FW 지역에서 총 536건, 약 135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거래가 이뤄져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개발 부지 투자는 거래량이 전년 대비 680%나 급증해 총 2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파트 단지 투자도 전년 대비 약 140% 늘어나며 전체 거래 규모의 절반 이상인 63억 달러를 차지했다. 오피스와 소매 부문 거래도 성장세를 보였으며, 산업용 부동산 투자만이 유일하게 감소세를 기록했다. 에릭 이딘(Eric Edeen) 에이비슨 영 미국 투자영업 선임이사는 “올해 달라스의 핵심 스토리는 다세대 주택(멀티패밀리)의 활발한 움직임”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몇 년간 고금리와 팬데믹 기간의 과도한 공급이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위축시켰다. 과잉 공급으로 임대료가 하락했고,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매력적인 미 국채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시장은 점차 균형을 되찾고 있다. 이딘 이사는 “내년 신규 공급이 약 70% 줄어들고 착공 건수도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며 “투자자들이 지금 다소 낮은 수익률(cap rate)을 감수하더라도, 2~3년 차부터 임대수익과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신규 공급 부족이 임대료를 끌어올리고, 궁극적으로 자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다만 이딘 이사는 “2022년 하반기 금리 인상 이후 잃어버린 시장 모멘텀을 완전히 회복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아직 2021년 수준의 48%에 불과하지만, 투자 여력은 충분하며 현재도 자본이 서서히 풀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콜린카운티 4대 도시 시장, 급성장 지역의 미래 청사진 제시

플래이노·맥키니·프리스코·앨런, 인프라 확충부터 기업 유치까지 장기 전략 발표

북텍사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콜린카운티가 새로운 도약기를 맞고 있다. 지난 1년간 약 7만6천 명의 신규 인구가 유입되며, 2020년 인구조사 이후로만 24만 명 이상이 증가했다. 현재 인구는 약 130만 명에 달하며, 무디스(Moody’s)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20년 내 2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개발 가능 토지의 약 55%가 남아 있는 만큼, 성장 잠재력도 여전히 크다.

플래이노, 맥키니, 프리스코, 앨런의 시장들은 각 도시의 특성과 성장 방향을 반영한 비전을 제시하며, 폭발적인 성장 속에서도 삶의 질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플래이노(Plano): 인프라와 기업 경쟁력 유지

존 먼스 시장은 2021년 취임 이후 재선에 성공하며 주 전역에서 9번째로 큰 도시로 성장한 플래이노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그는 “앞으로 30년간 플래이노가 매력적인 도시로 남도록 하겠다”며 도로·수자원·공원 등 도시 인프라에 대한 장기 투자를 약속했다.

올해 초에는 6억5천만 달러 규모의 사상 최대 도시 채권 발행안이 주민투표로 통과돼 노후 인프라 보수와 확충이 본격화된다. 또한 플래이노의 160개가 넘는 공원을 유지·보존하며, 글로벌 기업 본사와 연구·개발 시설을 유치해 경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맥키니(McKinney): 역사와 현대의 균형

빌 콕스 시장은 공항 확장, JW 메리어트 리조트, 서핑파크, 2만 석 규모의 야외 공연장 등 대형 프로젝트를 완성해 관광·레저·비즈니스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적인 도시 기능과 역사적 매력을 동시에 살려야 한다”며 구도심 활성화와 기업 유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맥키니의 교육 인프라(맥키니 ISD, 콜린 칼리지, 텍사스 워크포스 커미션 지부)는 기업 유치에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며, 세수 확대와 투자 유치를 통해 주민 부담을 줄이는 것이 그의 핵심 목표다.


▶프리스코(Frisco): 독자적 경제·문화 중심지

제프 체니 시장은 마지막 임기 동안 달라스 노스 톨웨이를 중심으로 상업개발을 촉진하고, 도심 레일 디스트릭트와 PGA 프리스코, 유니버설 키즈 테마파크(2026년 개장 예정) 등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프리스코를 달라스·포트워스와 구분되는 독립적 문화·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한 모든 상업개발 부지의 10%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오픈스페이스 조례’를 기반으로, 칼레이도스코프 파크 등 주요 녹지 확충에도 힘쓸 예정이다. 그는 “고품질 일자리와 생활환경이 결합된 복합개발을 통해 포춘 500대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앨런(Allen): ‘부티크 시티’ 전략

베인 브룩스 시장은 전체 토지의 10% 미만이 남은 상황에서, 앨런을 “선별적 개발”을 통해 특화된 ‘부티크 시티’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하이웨이 121 인근의 신규 개발은 Costco 입점, 12만㎡ 규모의 워터파크·컨벤션센터를 갖춘 ‘칼라하리 리조트’ 유치 등 대규모 프로젝트 중심으로 추진된다.

또한 연간 약 600만 달러를 도로 유지보수에 투입하고, 공원·산책로 관리, 경찰·소방 서비스 품질 유지에 주력해 인구 증가 속에서도 주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장(章)은 우리의 야심찬 계획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주민·기업·산업이 함께 번영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뉴욕증권거래소 텍사스 지사, 오크 론의 역사적 ‘올드 파클랜드’로 이전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달라스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NYSE는 8월 초 발표를 통해 텍사스 지사를 달라스 오크 론(Oak Lawn) 지구의 역사적인 ‘올드 파클랜드(Old Parkland)’ 오피스 캠퍼스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NYSE 텍사스 지사는 이미 임대 계약을 마쳤으며, 2026년 현장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초대 지사장에는 브라이언 다니엘 전 텍사스주 인력위원회(Texas Workforce Commission) 위원장이 임명됐다.

올드 파클랜드는 100여 년 전 텍사스 최초의 벽돌 병원으로 건축됐으며, 2008년 트래멜 크로우(Trammell Crow) 가문이 매입·재개발해 비즈니스 캠퍼스로 재탄생했다.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물에는 크로우 홀딩스 본사, 대형 로펌 폴시넬리(Polsinelli) 달라스 사무소, 그리고 100개 이상의 금융·투자 기업이 입주해 있다. 뉴욕은행 자산관리 부문도 이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다니엘 지사장 체제의 NYSE 텍사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앞둔 텍사스증권거래소(TXSE)보다 먼저 주 내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나스닥(Nasdaq) 북텍사스 사무소까지 가세해, 각 거래소가 텍사스의 견조한 경제 성장과 상장기업 지원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달라스에 들어서는 NYSE 텍사스 신사옥과 향후 TXSE의 ‘텍사스 마켓 센터’는, 주 전역 상장사 지원과 지역 금융 생태계 강화에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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