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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날

꿀떡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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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랑호
댓글 0건 조회 1,400회 작성일 23-02-03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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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쟈스민님~
방송 듣다가 문득 꿀떡에 얽힌 어릴적 추억이 떠올랐어요...ㅋ
저희 어머니는 좀 특이한 아니 조금 독특한 분이세요..
아주 훌륭하신 분 이시죠...ㅎㅎㅎ.
특히 가족 건강에 많은 신경을 쓰는분이라
어린시절  친구들이 흔하게 먹는 과자,탄산음료를 한번도 먹어보질 못했어요.
유일하게 달달함을 느낄수 있는 간식은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시는 꿀떡이었어요...
하지만 그나마도 저는 제대로 먹지 못했어요..
제가 1남2녀 중 둘째인데...
상대적으로 형제들의 비해 좀 우량했거든요..
식탐도 좀 있는편이었구요..
그래서 엄마의 꿀떡 단지는 제가 먹을수 없게 유리병에 담겨 손이 닿지 않은 높은곳에 두셨어요...
어느날 그 꿀떡이 너무 먹고 싶어서
의자에 올라가 까치발을 하고도 닿지 않는 그 꿀떡 유리병이 간신히 손끝에 다았는데 그만 떨어뜨리고 말았어요...ㅜㅜ
그 광경을 뒤에서 지켜보고 계셨던 엄마는 그냥 웃으면서 꿀떡을 꺼내주셨어요..
엄청 엄한 분이셨는데 야단도 치지 않고 아무말도 없이 그저 꿀떡을 접시에 담아주셨어요..
갑자기 그 광경이 사진 처럼 머리속에 떠오르는데 제 입꼬리가 올라가있더라구요..
오늘도 쟈스민님 덕분에 어린시절 달콤만 추억도 떠올리고
기분 좋은날~이 되었네요...
늘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신청곡입니다.
회상~산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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