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별거냐? 캐나다 옐로우나이프 ^^

sunny 0 1,222
"여행이  별거냐?~^^"
캐나다  옐로우나이프 편ㅎㅎ

우리  오로라 보러 갈래?
깜깜하고 밋밋하고
별도 달도  보이지 않는 도시의 밤하늘을 보다가  갑자기 신기하다는 오로라를 보고 싶었다.

지금생각하면^^ 
꽤나 거창하고 멋있었다.

대구에서  인천공항  4시간
인천공항에서  벤쿠버  10시간
벤쿠버에서  옐로우나이프  2시간30분...

벤쿠버에서  옐로우나이프의  비행기는 마치 마을버스를  타는듯 비행기가 소박한것도  신기했다 ㅎ

몇년전 9월 늦여름일때
내출발의 여름원피스는  옐로우나이프에 내리니  시간여행을 한 사람처럼  눈내리는    겨울 속이었다 ㅋㅋ

모두가 두툼한 에스키모복장에  나만 슬리퍼에 반팔 원피스 ㅋㅋ
캐리어를  찾자마자  겨울파카를 꺼내입었던  기억이다 ㅎ

오로라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공항대기  시간을  다합하면  하루 반나절을  날아갔었다.

옐로우나이프는 NASA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의  오로라관측지라서  오로라를 볼 확율이 95%라 한다.
 '오로라빌리지' 라고  오로라관찰시설지에가니  "티피안" 이란 북미 원주민의  천막도 있어 원주민 체험도 해볼수있었다. 
마침  오로라 시설 안의 카페에 알바생이  여행중인 한국인 대학생이라 ㅎ
그 멀리서  한국인을 만난 그 반가움을  만주독립투사들이 그리반가웠지 싶었다 ㅎㅎ
정말 한국인의 위대함의 느꼈다.


캐나다 준주의  도시국가라  그작은마을에 국회의사당도  있었고  한적하고 아담한 겨울왕국에  온 듯했다.
줄담배를  입에 물고도  시크하게 두툼한 생선까스를  튀겨주시는 맛집이모님?ㅎ
그분의 영어는 1도 못알아듣지만  낮선 동양인에게  넉넉히 빵을 서비스로 더 주시는 시골인심도 푸짐했다.

낮과 밤은 또 달랐다.

밤은 하늘이 화려했다  수많은 별들이  보석처럼 쏟아지고  하루는 안보이고 하루는 보였던  자연의 빛.오로라도  보이고^^

별이 쏟아지는  겨울하늘을 보려 추운줄도 모르고  담요깔고  자연에 누워있는 신선한 경험도  잊지못할 추억이다.

오늘 이밤...
밤하늘을 보며  신이계시다면 부탁할일이 있어  문득하늘을 보다가 ...

옐로 나이프의 하늘을 떠올리면서
내가 가장 멀리가본 여행 사연을 적어봅니다.
관공서 같은 곳에서  북위 60도 라는  인증서도 발급해줍니다^^

여행이 별거냐^^
하는 나의 여행 모토중 가장 높이 멀리다녀온 여행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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