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안녕~~????

soo 0 1,359
모두들 기분 좋은 날 보내고 계시지요?

저는 지난 며칠을 스트레스성 두통에 시달렸습니다.
처음엔
ㅡ이러다 말겠지?
ㅡ이제까지 참았는데 이제 약 먹기는 좀 그렇지 않나?
ㅡ자고 나면 나을거야! 하면서 견딘 두통이
깊은 잠을 방해한 것은 물론이고 다음 날에도 여전히 사람을 꼼짝 못하게 하더라구요. 

어찌보면 참 별 것 아닌 병원 갈 꺼리도 안되는 흔하디 흔한 두통이 온통 저의 모든 것을 며칠이나 지배하는 걸 보면서 헛웃음까지 났습니다. 무엇 때문에 이 두통이 생겼는지도 잊은 채 두통이 가장 큰 스트레스가 되었구요..

타이레놀을 시간 두고 먹어도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던 두통이 이어지길 사흘째가 되던 날, 이렇게는
안되겠다며 집 밖으로 나가 햇빛도 쬐고 친구를 만나 맛난 것도 먹고 폭풍 수다까지 하고 돌아와서는 급히 저녁을 준비하는데 그제서야  ‘앗! 이제 머리가
안아프네!언제부터 안아팠던거지?‘ 하고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준 것도 있겠지만 스트레스로 생긴 두통이었기에 햇빛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사람들이 바로 저에게 천연 진통제가 되어 준 것 같습니다. 틈틈이 들은 자기날도 그 진통제 중 하나였구요!:) 

자기날 애청자님들과 자스민님은 갑작스런 두통이 있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두통이 정말 심했을 땐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무력감마저 느껴졌었거든요..

밴드 <girl>의 아스피린을 신청하면서
자기날 애청자님들은 두통없는 멋진 목요일 되시길 바래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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