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극적 합의… 반도체 성과급 두고 내부 갈등
Written by DKNET NEWS on May 21, 2026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하루 앞둔 20일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노조가 찬반 투표에 부쳐 통과되면 이 합의안이 효력을 갖습니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OPI(성과인센티브)와 별도로 반도체(DS) 부문에 한해 특별경영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부문은 올해 최대 6억 원을, 비반도체 부문은 5천만 원 상당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삼성전자 주주단체는 집회를 열고 “세전 영업이익에 12%를 적산·할당하는 노사 합의는 위법하며 주주총회 결의 절차를 거치지 않는 한 법률상 무효”라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주주들은 잠정 합의가 이사회에 상정될 경우 무효 확인의 소송을 제기하고, 위법행위 유지청구권(가처분)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협상 과정에서 소외됐다고 느끼는 비반도체 부문 직원들의 불만이 폭발하면서 조직 내부의 새로운 갈등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같은 회사 안에서 수억 원과 수백만 원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며 허탈감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과거 반도체 부문이 어려웠을 때 DX 부문의 수익이 투자 재원 역할을 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사업부 간 감정의 골도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업부 간 갈등과 노조 지도부에 대한 불신이 표면화되면서 삼성전자가 해결해야 할 내부 통합 과제가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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