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경기 관람료 급등…미국인 ‘외출 대신 집콕
Written by DKNET NEWS on September 21, 2026
비싸진 외식과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료 때문에 미국인들이 점점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미국의 전체 물가는 약 87% 올랐지만, 콘서트 티켓 가격은 두 배 이상, 스포츠 경기 입장권은 123%나 급등했습니다.
외식 비용도 계속 오르면서 올해 식당 음식 가격은 지난해보다 3.4% 상승해 집에서 먹는 식품 가격 상승률 2.2%를 웃돌았습니다.
반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TV와 취미용품 가격은 지난 26년 동안 37% 오르는 데 그쳤고, 스마트폰 가격은 오히려 12% 떨어졌습니다.
이 같은 가격 차이는 미국인들의 생활 방식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시간사용조사 (ATUS)에 따르면 예술이나 오락 행사에 참여한 사람의 비율은 2019년부터 2025년 사이 20% 넘게 감소했습니다. 또 미국인들이 식당이나 술집에서 식사하는 비중도 10년 전보다 줄었습니다.
UCLA 연구진은 미국인들이 하루 동안 집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2019년 이후 4년 만에 53분이나 더 감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젠지 세대가 콘서트나 스포츠 관람 같은 여가 지출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소득이 높은 소비자들은 여전히 비싼 티켓을 구매하고 있어 공연과 스포츠 업계가 가격을 계속 올릴 수 있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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