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헐린’에 덜덜 떨던 소녀…알고보니 AI가 만든 가짜였다
Written by on October 8, 2024
허리케인 ‘헐린’이 미국을 강타하면서 수백 명의 인명피해를 낸 가운데, 조 바이든 정부의 무능을 비판하기 위해 사용된 사진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구명조끼를 입은 한 소녀가 홍수에 떠내려가는 보트에서 강아지를 안은 채 울고 있는 사진이 확산했습니다. 이 사진은 바이든 정부의 무능력함을 비판하는 이미지로 주로 사용됐다.
유타주 마이크 상원의원은 해당 사진을 공유하면서 “이 사진에 캡션을 달아주세요”라고 적었다. 어린아이들이 불행을 겪도록 방치한 바이든-해리스 정부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라고 권유한 것입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실제 사진이 아닌 AI가 생성한 딥페이크였습니다. 포브스는 “재난을 묘사하는 조작된 이미지가 장기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구호 활동을 복잡하게 만들며 위기 상황에서 대중의 신뢰를 약화할 수 있다”며 “가짜 구호 활동에 자금을 지원하도록 사람들을 속이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방 재난관리청(FEMA)은 허리케인 헐린으로 인한 가짜 정보가 무분별하게 확산하자 웹사이트에 ‘루머 대응’ 페이지를 개설하기도 했습니다.
FEMA는 “거짓 정보에 주의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공식 정보를 공유해 자신과 가족,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한편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허리케인 ‘헐린’이 지나간 지 2주 만에 남동부가 또 다시 치명적인 허리케인 밀턴의 상륙을 앞두고 있습니다.
밀턴은 허리케인 등급 중 가장 높은 5등급 허리케인으로 플로리다 상륙 전까지는 규모를 확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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