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민권 시험 더 어려워진다… 영어 말하기 강화와 시험문제 선다형 변화
Written by on July 6, 2023
시민권 신청자가 치르는 시험이 앞으로 더 어렵게
바뀌면서 영어 실력이 낮은 이들이 미국 시민이 되는 게 쉽지 않아질 전망입니다.
어제(5일)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연방 이민국 USCIS는 2008년에 마지막으로 변경한
시민권 시험을 15년만에 업데이트하기로 했으며 새 시험을 올해 후반기에 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새 시험에서는 영어 말하기 영역이 더 어려워집니다.
현재는 시험관이 시민권
신청자를 인터뷰하면서 영어 말하기 능력을 평가하는 데 응시자가 이미 귀화 신청 서류에서 답한 개인 정보에 대해 질문하기 때문에 답변하기가 쉬운
편입니다.
하지만 새 시험에서는 시험관이 날씨나 음식, 행동 등 일상적인
상황을 담은 사진들을 보여주면 응시자가 그 내용을 영어로 묘사해야 합니다.
또 다른 변화는 미국 역사와 정부에
대한 지식을 시험하는 영역으로 문제 양식을 현재의 단답형에서 선다형으로 바꿉니다.
전문가들은 영어를 잘 못하거나
교육 기회를 누리지 못한 난민, 고령 이민자, 장애인 등이 새 시험을
통과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USCIS는 올해 새 시험을 전국 단위로 시범 도입해 의견을
수렴한 뒤 전문가 검증을 거쳐 올해 후반기부터 적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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