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공화당 의원, 트랜스젠더 의원에 ‘미스터’ 호칭 논란… 민주당 반발
Written by on March 12, 2025
텍사스 기반의 한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이 트랜스젠더 의원을 향해 ‘미스'(Ms.) 대신 ‘미스터'(Mr.)라고 불러 민주당 의원이 반발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하원 외교위원회 유럽소위원회는 어제(11일) 군비 통제와 유럽에 대한 미국의 지원에 관한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소위원회 위원장인 텍사스 맥키니를 지역구로 하는 공화당의 키스 셀프 연방하원의원은 트랜스젠더인 민주당 소속 사라 맥브라이드 의원을 소개하면서 그를 “미스터 맥브라이드”라고 불렀습니다.
이에 민주당 간사인 윌리엄 키팅 의원은 셀프 의원에게 호칭을 다시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셀프 의원은 다시 문제의 호칭인 ‘미스터’라고 불렀습니다. 그러자 키팅 의원은 “정당히 선출된 의원을 제대로 소개하라”며 물러서지 않았고 결국 셀프 의원은 문제의 발언 이후 1분만에 청문회를 끝냈습니다. 이후 셀프 의원은 엑스 계정을 통해 “남성과 여성만을 성별로 인정하는 것이 미국의 정책”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첫날 두 개의 성만을 인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공화당은 지난해 트랜스젠더 여성의 국회의사당 여성 화장실 이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습니다.
한편 맥브라이드 의원은 청문회에서 셀프의 발언을 언급하지 않았으며, 이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동료들의 태도와 관계없이 델라웨어를 대표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봉사하며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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