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압박에도…美연준, 기준금리 4.25~4.50%로 동결
Written by on July 31, 2025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30일 기준금리를 4.25~4.50%로 다시 한번 동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금리 인하 압박에도 연준은 5회 연속 동결 결정을 내렸습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성명을 통해 “상반기 경제 성장세는 둔화했고, 노동시장은 견조하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다”며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도 여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된 2분기 GDP 성장률이 연율 3%로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민간 수요와 기업 투자 둔화, 관세로 인한 물가 압력 우려 등이 반영됐습니다.
12명의 위원 중 제롬 파월 의장을 포함한 9명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으며, 미셸 보먼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준 이사 2명이 동시에 인하에 반대한 것은 1993년 이후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전부터 금리 인하를 촉구하며 파월 의장의 거취 문제까지 언급했고, 24일에는 연준 본부를 방문해 청사 개보수 현장을 둘러보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9월 회의에 대한 결정을 미리 내리지 않았다”며 향후 경제 지표를 면밀히 검토해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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