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최저 난민 수용…남아공 백인 아프리카너스 우선 배정
Written by on October 31, 202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6 회계연도 동안 미국이 수용할 난민 수를 대폭 줄이고, 그중 상당수를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백인 ‘아프리카너스(Afrikaners)’에게 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 연방 관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서명한 결정문에서 내년 9월 말까지 난민 상한선을 7,500명으로 제한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설정했던 12만5천 명 대비 94% 감소한 수치로, 미국 역사상 최저 수준입니다.
결정문은 “수용 인원은 주로 남아공 출신 아프리카너스와 자국에서 부당한 차별을 받은 피해자들 사이에 배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남아공 정부가 백인 농민들을 박해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으며, 지난 5월에도 일부를 ‘신속 심사 절차’를 통해 난민으로 인정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를 두고 “미국과 세계의 난민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려는 광범위한 시도의 일환”이라고 분석했고, AP통신은 “전쟁과 박해를 피해 온 난민을 적극 수용하던 미국의 전통에서 벗어난 급격한 변화”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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