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지갑 닫았다…고물가·정치 변화에 기부 문화 흔들
Written by on December 24, 2025

미국인들의 기부가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 배경에 정치·경제·종교적 요인이 겹쳤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기부금 흐름을 분석한 기사에서 올해 들어 미국인의 기부 참여와 금액이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비영리 기부 동향을 집계하는 FEP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기부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줄었고, 이는 2021년 이후 5년 연속 감소입니다. 부유층의 기부 참여도 줄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집계에 따르면 자산 100만 달러 이상 가구 가운데 기부 비율은 2015년 91%에서 2024년 81%로 낮아졌습니다. 전체 기부액도 2024년 5천900억 달러로, 증가율은 3.3%에 그쳤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고물가에 따른 생활비 부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해외 원조 축소, 그리고 미국 사회 전반의 종교적 영향력 약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여기에 젊은 테크 부호들의 등장으로 자산 증식이 기부보다 우선되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대형 기부 사례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이것이 중산층의 기부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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