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치원생 백신 면제율 4.2% ‘사상 최고’
Written by DKNET NEWS on August 18, 2026

미국에서 필수 백신 접종을 면제받는 어린이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2025~2026학년도 유치원생 가운데 학교 입학에 필요한 백신을 최소 한 건 이상 면제받은 비율은 4.2%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보다 0.6%포인트 오른 것으로, 약 15만7천 명에 해당합니다.
면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아이다호로 17.5%였고, 유타와 오리건, 애리조나도 10%를 넘었습니다. 특히 대부분은 건강상의 이유가 아니라 종교나 개인적인 신념 등에 따른 비의료적 면제였습니다.
현재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4개 주는 이런 비의료적 면제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백신 면제가 늘면서 실제 접종률도 떨어졌습니다.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즉 MMR 백신 접종률은 92.4%로, 의료계가 집단면역을 위해 중요하다고 보는 95% 수준을 밑돌았습니다.
실제로 올해 미국에서는 홍역 환자가 2천500명을 넘어서며 35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환자의 대부분은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이 지난 2000년 달성한 홍역 퇴치국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오는 11월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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